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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갤러리 2018 전시지원 프로젝트 IV"

문호 개인전 <Sweet Peace>

2018. 9. 19 ~ 11. 4

 


[관람안내]

화~토 11:00~18:00

일요일 14:00~18:00

휴관 : 월요일, 추석연휴 (9/23~26)


<문호_Sweet Peace> 전시는 인영갤러리 2018 전시지원 프로젝트의 네 번째 전시입니다.  

문호 작가는 사람과 풍경, 사람과 사람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포착하여 사진을 찍고, 사진 속 이미지들을 컴퓨터 작업을 통해 픽셀화(픽셀; 이미지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 시킨 후, 캔버스 위에 유화로 작업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감성을 담아낸다. 사진 속의 색들은 이미지의 픽셀화 과정 속에서 유기적인 형태가 해체되고 색면이 분할되면서 색조각들을 드러내는데, 이 작업을 거친 후에 캔버스 위에 유화로 옮기는 과정 속에서 각각의 색면들이 다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나타나게 된다.

사진을 픽셀화시키는 과정은 디지털적이지만, 디지털화된 이미지를 보고 캔버스에 그림을 옮겨 그리는 행위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적 감성이 동시에 담긴 화면을 통해, 관람객은 실제로 직면한 화면이 물감으로 덮인 캔버스, 즉 평면의 그림임을 알게 되고 ‘눈속임’을 위한 환영적인 공간임을 깨닫게 된다. 작품의 화면에서 뒤로 물러서서 볼수록 구체적인 이미지가 보여지는 시각적 즐거움을 느끼게 되면서, 평면에서 벗어나 원근이 강조된 3차원 풍경의 이미지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두 가지 경험은 추상과 구상의 이중적인 성격을 가진 작품을 바라보는데 효과적이면서도, 화면 속 인물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모호하게 드러내기도 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개인의 외로움, 고립감 등의 감정을 고조시키면서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익명성을 보여주며 감정이 고조된다. 대중 속의 익명성 속에 드러난 각각의 인물들은 개인의 내면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관람자에게 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문호 작가는 <The Moment>라는 작품들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이번 <Sweet Peace> 전시를 통해 인물 위주의 작품 소재에서 다시 풍경으로 이야기를 전환하고 있다. 현대인의 고독 또는 군중 속의 외로움으로 작업을 시작하였지만, 작업을 하면서 일종의 결핍이 채워지니 자연스럽게 사람이 사라지고 풍경만 남았다고 한다. 작가는 느리게 천천히 변화하는 자연을 통해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작가 자신 혹은 작품을 보는 우리들에게 영혼의 안식처 같은 느낌을 전달하고자, 전시 제목처럼 <달콤한 평화>를 꿈꾸고 갈망하는 마음을 화면에 담아냈다.



(1전시실)


(2전시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