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 Ⅷ"

_강유정 개인전

_홀로 가는 밤_Walking Alone 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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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수)~10.28(월)
11:00~18:00
10.21(월) 휴관

3층 2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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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는 연간 10여명의 작가들에게 전시장 대관료 전액과 소정의 전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여덟번째 선정작가인 강유정 작가의 개인전『홀로 가는 밤』을 전시합니다.



강유정, 밤의 형상들 I (Shapes Of Night I), 2019, oil on canvas, 72.5x91.0cm


강유정, 야행 I (The Nightwalk I), 2019, oil on canvas, 97.0x260.0cm


강유정, 빈 밤 II (Empty Night II), 2019, oil on canvas, 31.0x41.0cm


 

네 번째 개인전 ‘홀로 가는 밤’에서는 밤 풍경에서 발견한 형상들을 검은 색채로 그려낸다. 늦은 밤 작업을 마치고 홀로 걸으며, 이 세상에 풍경과 나 자신만이 존재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한다. 밤의 시간에 일상의 풍경은 새로운 형상으로 말을 건다. 이미지의 유희를 발견하기도 하고 나아가 작가로서의 삶에 대한 성찰에 이르기도 한다. 둥글고 흰 반짝임, 부서지는 빛의 일렁임은 밤 풍경에서 발견한 대표적인 형상들이다. 서로 다른 형상이지만 닮은꼴로 겹쳐지고, 윤곽과 명암이 뒤섞인다. 이는 역사적 장소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한 기존 작업의 흰 형상들-피어오르는 흰 연기와 불빛, 말뚝-과도 닮아 보인다. 그러나 신작에서는 거대 서사에서 잠시 벗어나 일상의 풍경에 눈을 돌린다. 작품 속 반복되는 이미지의 출처, 키아로스쿠로의 실험, 형과 색에 대한 입장을 탐구하며 본인이 바라본 세계가 어떻게 그림으로 옮겨지고 있는지 돌아본다. 그리고 나아가 풍경과 그림으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강유정 -

“어느덧 밤이 깊어져 작업을 마무리 짓고 작업실을 나온다. 홀로 걷는 길은 고요하고 충만하며 때론 고독하다. 하나둘 꺼져 가는 아파트의 불빛을 보며 ‘내일은 뭘 먹을까’, ‘무엇을 어떻게 그릴까’ 고민한다. 한참 걷다 보면 흐르는 물에 잘게 부서지는 빛, 어둠 속에서 반짝이는 꽃과 검게 우거진 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낮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비로소 보게 된다. 빛과 어두움이 빚어낸 밤의 형상들은 선명하고도 흐릿하게 드러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그리고는 차츰 어제보다 조금 더 차오른 달, 피어오른 꽃봉오리를 발견하곤 계절이 깊어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풍경이 홀로 밤을 보내며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보며, 나 또한 홀로 가는 밤의 시간 속에서의 변화와 충만함을 기대하게 된다.”

– 작가 노트 중 -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 VII”

오흥배 개인전
TO SEE, TO BE S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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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6(수)~10.28(월)
11:00~18:00
10.21(월)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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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인영갤러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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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지원사업으로 인영갤러리에서는 #이경훈작가 #오흥배작가 2명의 전속작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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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흥배 작가는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보는 찰나의 순간은 개인의 경험, 지식의 정도, 사회적, 시대적 상황 등에 따라 복잡하게 해석된다고 여긴다. 시든 꽃은 작가에게 있어 깊은 아름다움, 무한한 생명, 개인적 역사를 의미한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서로 간의 '다름' 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오흥배, to see, to be seen, 97.0x145.5cm, oil on canvas, 2019


오흥배, to see, to be seen, 162.2x81.1cm, oil on canvas, 2019


오흥배, to see, to be seen, 72.7x72.7cm, oil on canvas, 2019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VI"

_이경훈 개인전

_<Flowing My Soul>


2019.10.2(수)~10.14(월)

인영갤러리 2층1전시실, 3층 2전시실

휴관 : 10월 7일(월)


올해 초, 인영갤러리는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9 예비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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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지원사업으로 인영갤러리에서는 이경훈작가와 오흥배작가 2명의 전속작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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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의 여섯번째 전시로 이경훈 개인전『Flowing My Soul』을 전시합니다.


물 위와 물 속의 이야기, 그 경계의 어디쯤.

 

이경훈 작가는 그림 그리는 작업에 대해 거대한 생각을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일상의 순간을 캐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이전에 숲에 대한 소재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숲에서는 서로의 경계를 넘지 않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경계를 뚫고 내려가는 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제 물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이지 않지만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음을 상상하는 재미를 보여준다. 물 위와 물 속의 이야기, 그 경계의 어디쯤에서 우리는 머물러 있는 것일까.

 

<The Sound of Mine>에서 작가는 물에 떠 있거나 물을 뚫고 내려오는 경계 지점에서 마이크를 내밀고 있다. 작품 속 인물은 물 속에 들어가서 예전에 꿈틀댔던 에너지 넘치는 나의 소리를 다시 찾게 되고, 그것을 날아가는 물고기를 통해 공감각적인 소리로 표현하고자 했다.

 

<Catch Me>에서는 예민하고 빠른 기질의 생선인 고등어가 작가의 일상을 대변한다고 했다. 인물과 만나는 급박한 순간에 가만히 좀 있어, 쉬어라는 느낌으로 아이컨택을 하고 있다.

 

<A Short Break>는 예기치 않은 누군가로 인해 짓눌린 상황 속에서 오히려 또 다른 휴식을 찾게 되면서 갖게 되는 반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작가는 작품 속에 유머러스한 코드들을 모티브로 삼고 있는데, 이번에는 보라색의 꽃게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일하게 경계를 넘나드는, 뭍과 물 속을 유유히 다니는, 작가에게 있어 꽃게는 나보다 훨씬 떳떳하고 내 감정과 상관없이 잘난 그런 존재라 했다. 갈매기 역시 물 위에 떠있으면서 경계를 불편함 없이 지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이전 작품들에서 SNS상의 이모티콘들을 작품 속에 삽입하면서 감정이 없지만 오히려 감정을 전달하는 매체인 이모티콘을 통해, 오히려 의미를 더 상상해야 하는 현대인들의 감정선을 읽으려는 노력들을 보면서 작가는 이런 모티브로 경계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Flowing Memory>에서 작가는 일상에서 스쳐지나가는 사람들처럼 물 위에 오브제들을 배치하고 있다. 내가 좋았던 것, 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던 것, 나만이 알고 있는 기억들을 시차를 두고 물살 안에 지나가도록 물 위에 흐르는 정물로 감정을 담아냈다. 내 삶에서 어느 순간 작은 기억으로 툭 튀어나오는 존재들이 있다. 어떨 때는 기억 속에서 빠르게 지나가기도 하고 다시 돌아오기도 하는 그런 기억의 파편들을 자연스레 흘려보내고 있다. 라디오는 내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고, 유년 시절의 오브제들은 기억 속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형태를 재현하려는 고민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이경훈 작가의 작품에는 특정 인물이 없다. 언뜻 보면 인물화처럼 보이는데, 이 시대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미장센으로 연출하는 연출가처럼 하나의 장면을 구성해낸다. 물 안과 밖에서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며, 나와 부딪히지 않는 다른 경계를 드러내며, 스쳐 지나가기도 머무르기도 하는 시공간을 오브제가 부유하는 느낌으로 표현해냈다. 물 위는 우리에게 익숙한 장면들로 구성하고, 인물의 표정은 잠시 나를 멈추게 하는 모습으로 순간의 긴장감, 달콤함, 잠시나마 세상살이를 잊게 하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일상에서 쉬어가는 순간들,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순간들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고전적 유화 방식의 어두운 색을 쌓아올리는 방법보다는 가볍고 화사하게 색을 담아낸다. 레이어가 대여섯 번 쌓이는 동안 채색하고 긁고 밀어내고, 다시 채색하고 밀어내고 긁는 과정을 통해 그 두께감이 더해간다. 이번 전시에는 이전에 했던 작업들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했는데, 초기 작업에서 형식과 내용, 장치들을 넣으려는 압박감 속에서 변화되어 온 작가의 변화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물에 떠있거나 흐르는 것들에는 시간성이 담겨있다. 물은 작가가 살고 있는 삶의 모습과 닮아 있다. 가만히 있으면 파도에 휩쓸려 어디론가 흘러가고, 헤엄을 열심히 쳐도 끝이 보이지 않으며, 잠시 헤엄을 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상황이 우리의 삶처럼 느껴진다. 이제 헤엄치는 방법을 알고 나니 그곳에서 머무는 방법을 찾게 된다. 이번 작품들은 삶 속에서 작가가 본인을 마주 하는 상황이나 순간의 감정에 머무는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삶을 물이 대변해준다. 이경훈 작가가 말하는 물 위와 물 속의 경계 어디쯤에서 우리 또한 함께 떠다니고 있지 않을까, 이 전시를 통해 작가의 일상 속 경계를 함께 넘나들어 보기를 희망한다.

_문구(인영갤러리 대표)

 


catch me #2,  116.8x91cm, oil on linen, 2019.


surprise, 53x40.9cm, oil on linen, 2018.






 

2019.9.18~9.29

21세기 동문 전람회_중앙대 한국화 동문회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V"

_황경현 개인전

_<Animator_애니메이터>


2019.8.28(수)~9.8(일)

인영갤러리 2층1전시실,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는 연간 10여명의 작가들에게 전시장 대관료 전액과 소정의 전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다섯번째 선정작가인 황경현 작가의 개인전『애니메이터 Animator』를 소개합니다.



두 개의 전시 공간 중 2층에는 건재료로 도시 풍경을 그려낸 『Stroller』(2014-2019) 연작 21점이 벽면에 비치되고, 3층에서는 『Cityscape』(2018-2019) 연작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터 Animator』는 현대 사회의 이주민으로 줄곧 도시 풍경화(『Stroller』연작)를 그려온 작가가 도시 외곽으로 이주해 있는 일정기간, 머무는 장소를 기점으로 주변 환경의 정보들을 화면에 재구성한 풍경화 연작을 전시한다.

『Cityscape』의 화면은 서사를 지닌 그림이 정지된 화면으로부터 탈피하는 순간과 한 개인이 일련의 사건 이미지를 기억하고 그로부터 현재를 이어나가는 방식의 유사성을 발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이를테면 2018년 『카르바마제핀』 전시에서는 육체의 불수의적 움직임으로부터 공간을 인식해 나가며 발생하는 공백의 이미지를 카메라의 공간 인식 장애로 출력된 엘리어싱(aliasing) 이미지로 대체하고 마치 한 편의 매끄러운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기 위해 행하는 애니메이터의 노동처럼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방법론으로 앤티앨리어싱(anti-aliasing) 하였다. 『Cityscape』에 등장하는 화면은 각기 다른 시간대의 도시 풍경 기록들을 소환하여 조합하고 이때 이미지들 사이에 간격을 처리하는 과정에 집중했다.


황경현_ Drawing(Stroller)_100x100cm_Conte on kentpaper_2019


황경현_Drawing(Stroller)_100x100cm_Conte on kentpaper_2019


황경현_Drawing(Cityscape)_50x105cm_conte on kentpaper_2019




 

<이성수 개인전 PINKMAN>

2019.6.19~30



2019.6.19(수)~30(일)

화~토 11:00~18:00

일        14:00~18:00

월요일 휴관


PINKMAN_우리가 따뜻해질 때

치열하게 삶을 살아오면서 내가 늘 만나기에 목말라 있었으며, 되고 싶었던 사람은 위대한 작가도, 모든 것을 통달한 현자도, 수완이 좋은 재력가도 아니며 그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뜻한 사람은 어떤 이인가? 주관적으로는 누구나 금방 떠올릴 수 있겠지만, ‘따뜻한 사람’을 사실 과학적인 단어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의 경험적인 예시로 정의해본다. 따뜻한 사람은 동정심과 공감이 많고, 소유욕이나 물욕이 적어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타인을 반겨주는 사람,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느끼고 도와주는 사람, 잘 웃어주거나, 잘 울어주는 사람, 눈을 부드럽게 마주치는 사람, 공격적이지 않게 상대를 웃겨주는 사람, 아이들이나 가난한 자들, 약자들에게 친절하고, 권위적인 태도로 상대에게 반말하지 않는 사람, 심지어 동물들도 사람처럼 대하고,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에 미안해 할 줄 아는 사람, 자신보다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가르쳐주며, 지식을 쉽게 전달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없으면 그리워지고, 우연히 멀리 있어도 쉽게 눈에 띄는 사람이다.


이성수 _봄의전령__259.1x193.9cm_oil and acrylic on canvas_2019


이성수_moonlight sonata_200S_oil and acrylic on canvas_2019


이성수_Pink family in the vineyard_193.9x193.9cm_oil and acrylic on canvas_2019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V"

_노천웅 개인전

_<Anti-focus VI_의식 넘어 >


2019.5.22(수)~6.2(일)

인영갤러리 2층1전시실,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 번째 작가는 노천웅 작가입니다.


"안티포커스"란 하나의 관점에 빠지는 순간 놓치는 많은 사실들에 대한 경계의 외침이다. 현대미술 작품들조차 대부분 주변시야를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더 주변시야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고, 시각은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변시야 기능의 퇴화는 더 심한 편견을 만들어 인간의 인식능력과 객관성을 상실하게 만들어 인간을 더 무능한 존재로 만든다. <노천웅 작가 노트>


<2019년 화랑국제아트페어 때 사용된 평론>

노천웅 작가는 어둠 속에서 작업을 한다. 이유는 그의 몸 속 깊이 새겨져 있는 능숙한 기술에 조종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둠은 그가 단지 아름답기만 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무시하도록 이끌며, 화가로서 학습된 미에 관한 기억조차 꺼낼 수 없도록 만든다. 그 결과 관람자들에게 노천웅 작가의 작품은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고, 그래서 다소 불편한 첫인상을 만들 수도 있다. 그의 작품이 혼란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는 특정 부분의 포커싱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시각이 차단되고 때론 완전히 기능하지 않는 그의 눈은 캔버스에 여러 불규칙한 선들을 만들고 그 선들은 결국 자연스럽게 특정 부분의 포커싱을 거부하는 전체 이미지를 만든다. 그는 무질서한 이 특이한 아름다움을 통해 단 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 것을 말하고, 굵은 선들은 모든 종류의 편견을 없애자고 제안한다. 그는 또한 형광색 바탕을 통해 우리 삶의 에너지를 공유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마크 토비와 잭슨 폴록은 서로 다른 방식의 집착을 보였다. 토비는 아시아의 서예에, 폴록은 인간의 심리적 상태에 사로잡혀 있었다. 물론 그들의 집착은 정말 매혹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냈지만, 노천웅 작가의 작품은 우리에게 "집착을 버리는 것."에 관한 집착으로 그들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예술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는 예술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표준적인 패턴과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적인 정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노천웅의 안티포커스 개념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우리는 현대미술의 또 다른 엄청난 기쁨을 그의 작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2층 1전시실)


(3층 2전시실)




 

<숲으로 가는 길>

[관람 안내]

2019.5.2~5.19(일)

월요일 휴관(5.6/ 5.13)

11:00~18:00



'숲으로 가는 길' 전시에서는 김리아 작가의 <Akita Hanabi>, 김선우 작가의 아키타 여행기 <숲, 온천, 그리고 불꽃>, 김선영, 이소을, 이수영 작가의 한국화 작품들, 이승현 작가의 설치 및 프로젝션 매핑, 구지민 작가의 섬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아키타의 숲 속에서 전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지난 여행을 통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층 1전시실)

 

 

 


(3층 2전시실)

 

 


누군가의 여행기는, 지극히 사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작가들의 여행기는, 작품 속에서 오롯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여행은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늘 설렘과 기대감을 줍니다.

"숲으로 가는 길" 전시를 통해 각 작가들이 마음에 담아두었던 아키타에서의 숲속, 온천, 불꽃들을 인영갤러리 내에서 함께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서울 인사동과 일본 아키타를 잇는 공감, 공간, 감각이 함께 열립니다.

_

#참여작가 : 구지민, 김리아, 김선영, 김선우, 이소을, 이수영, 이승현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II"

_김태연 개인전

_<무간공유_Perpetual Interchange >


2019.4.10(수)~21(일)

인영갤러리 2층1전시실,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무간공유, 한지 수묵채색, 170x140cm, 2018.


무간공유, 한지 채색, 180x140cm, 2018.


(2층 1전시실)

(3층 2전시실)




 

 [기획전] 봄, 북한 미술을 다시 봄

이번 전시회는 국토와 민족의 분단, 그리고 이에 따른 문화와 예술의 분단 상황에 놓인 한반도에 ‘통일’이라는 봄바람이 불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특정 사상을 주입하는 선전화나 사실화가 아닌, 풍경화와 일상화 등 100여점의 북한 회화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북한 최고등급 화가를 가리키는 ‘김일성 계관인’,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 40여명의 미공개 작품 70여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됩니다.

길진섭, 김성민, 김승희, 김주경, 리석호, 리쾌대, 림군홍, 문학수, 변월룡, 선우영, 정영만, 정종여, 정창모, 최동철, 최재덕, 최제남, 함창연 등 국내에도 알려진 북한 화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금강산과 압록강 등 풍경화를 비롯해 북한 주민의 풋풋한 삶을 그린 북한 최고 등급 화가들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판화, 포스터, 우표, 화폐 등도 함께 전시됩니다.



2019.3.27(수)~4.8(월)

11:00~18:00 / 전시기간 중 무휴

인영갤러리 1,2 전시실



(2층 1전시실)

(북한 기념한정판 화폐와 선전 포스터 원화)


(3층 2전시실)




 

일속 오명섭 서예전


2019.3.20(수)~25(월)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3층 2전시실)

 


(2층 1전시실)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I"

_김일중 개인전

_<내려앉지 못하고 흩날리는 것들>


2019.3.6(수)~17(일)

인영갤러리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김일중 작가는 자개의 파편들을 각각의 톤에 따라 돋을새김으로 붙여나가면서 조합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언뜻 보면 정지된 풍경이지만 조개 껍질들이 빛의 산란에 의해 움직이듯 빛난다.

또한 자개를 담아내는 바탕의 안료와 자개 조각들은 서로 관계하면서 자개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고 보호하기도 한다. 작가가 직접 재현한 풍경의 형상들은 모자이크화된 자개 조각들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가까이 보면 형태는 해체되어 일련의 불규칙한 패턴에 가깝게 보이지만, 멀리 떨어져 보면 일련의 형상이 되어 또 하나의 풍경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

_김경섭 개인전

_<조작된 기억>


2019.3.6(수)~17(일)

인영갤러리 2층 1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김경섭 작가는 기억의 재구성과 기억에 의해 재구성되는 현실을 그린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공간 속에서 얼굴들이 지워져 있는 모호한 인물들을 통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허구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남매>, 116.8x91cm, oil on canvas, 2017


<해변>, 145.5x224cm, oil on canvas, 2017




 

제14회 삶전 : 삶이 예술로 물들다.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동문전

2019.2.8(금)~17일(일)


인영갤러리 2,3층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김정옥 개인전

탕진수묵 II

2019.1.23~1.29

인영갤러리 2층 1전시실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우용민 개인전

탕진수묵 I

2019.1.16~1.29

인영갤러리 3층 2전시실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이진혁 개인전

세 가지 중독-rue de Maroc 27

2019.1.9~1.15

인영갤러리 2층 1전시실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중독(addiction)은 갈망, 탐닉의 욕구로 인해 심리적 의존 psychological dependence 과 신체적 의존의 결과를 초래해 복용을 중단하지 못하는 의존하는 증세를 뜻한다. 중독으로 해소되는 것은 긴장과 감정적 불편이며 지속되면 내성이 생겨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물리학자였던 블레이즈 파스칼 Blaise Pascal(1623-1662)은 <팡세> «pensées»에서 무한과 무, 신앙과 이성, 영혼과 물질, 죽음과 생명, 의미와 허영심 등 철학적 역설을 제시했다. 파스칼은 “심정은 이성이 모르는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즉 인간은 심정(감성)에 의존하는 존재라고 했다. 그밖에도 “중독은 자유를 방해하는 열정이다” “열정이 중독이 되는 순간부터 우리 삶은 생존뿐이다” “중독을 인식하는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준비하는 것이다” 등 중독과 열정 그리고 자유와의 깊은 관계를 강조한 격언들이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이 1966년 완성한 <웅크리고 있는 George Dyer의 초상: Portrait of George Dyer Crouching>에서 베이컨은 사랑하는 연인, 조오즈 다이어가 평생 고통 받았던 마약과 알콜의 중독 상태를 자신의 기이한 화풍에 담았다. 베이컨의 화풍으로 다이어의 끔직한 고통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이진혁 작가는 자신을 돌아보며 죽어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나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이진혁 작가에게는 이때 공포와 무지에 대하여 피하는 행위가 곧 중독이다. 그리고 그 스스로에게 감춰진 중독의 습관들을 바라보며 그것을 작업으로 하나씩 옮겼다. 그는 “나를 나로 보는 것. 나를 다독여 주는 것, 그것은 나를 정직하게 바라볼 때 가능하다. 그렇게 믿고 그 현상과 일들을 그림으로 하나씩 그려간다. 언젠가는 다다르고픈 나의 본성에 대하여 한발 한발 걸어가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 라고 했다.

홍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유일의 무예 전문 작가인 탄정 이진혁 작가는 무술에 대한 조예가 깊으며 문재인 정부 1주년 ‘나라답게 정의롭게’ 캘리그라피를 제작했다. 그는 태권도 단증을 디자인한 작가로서 그의 본성에 접근하기 위해 2018년 가을 홀로 파리로 떠났다. 파리에서 그가 묵었던 Rue de Maroc 거리의 스튜디오에서 그는 담배와 에스프레소 커피에 빠져 묵과 한지와의 진한 여행을 했다. 그 여행의 결과가 오늘의 전시 작품들이다. 한지 위에 묵과 커피가 뒤섞인 작품들이 그의 수개월에 걸친 중독 시기를 대변하고 있다. 파리와 런던을 오가며 이진혁 작가는 그가 보고 느낀 현대인들 마음속에 자리한 자아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평론가 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