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이성수 개인전 PINKMAN>

2019.6.19~30



2019.6.19(수)~30(일)

화~토 11:00~18:00

일        14:00~18:00

월요일 휴관


PINKMAN_우리가 따뜻해질 때

치열하게 삶을 살아오면서 내가 늘 만나기에 목말라 있었으며, 되고 싶었던 사람은 위대한 작가도, 모든 것을 통달한 현자도, 수완이 좋은 재력가도 아니며 그저 ‘따뜻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따뜻한 사람은 어떤 이인가? 주관적으로는 누구나 금방 떠올릴 수 있겠지만, ‘따뜻한 사람’을 사실 과학적인 단어로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나의 경험적인 예시로 정의해본다. 따뜻한 사람은 동정심과 공감이 많고, 소유욕이나 물욕이 적어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타인을 반겨주는 사람, 남의 일을 자기 일처럼 느끼고 도와주는 사람, 잘 웃어주거나, 잘 울어주는 사람, 눈을 부드럽게 마주치는 사람, 공격적이지 않게 상대를 웃겨주는 사람, 아이들이나 가난한 자들, 약자들에게 친절하고, 권위적인 태도로 상대에게 반말하지 않는 사람, 심지어 동물들도 사람처럼 대하고, 누군가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에 미안해 할 줄 아는 사람, 자신보다 무지한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가르쳐주며, 지식을 쉽게 전달해주는 사람, 그 사람이 없으면 그리워지고, 우연히 멀리 있어도 쉽게 눈에 띄는 사람이다.


이성수 _봄의전령__259.1x193.9cm_oil and acrylic on canvas_2019


이성수_moonlight sonata_200S_oil and acrylic on canvas_2019


이성수_Pink family in the vineyard_193.9x193.9cm_oil and acrylic on canvas_2019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V"

_노천웅 개인전

_<Anti-focus VI_의식 넘어 >


2019.5.22(수)~6.2(일)

인영갤러리 2층1전시실,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네 번째 작가는 노천웅 작가입니다.


"안티포커스"란 하나의 관점에 빠지는 순간 놓치는 많은 사실들에 대한 경계의 외침이다. 현대미술 작품들조차 대부분 주변시야를 자극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더 주변시야의 기능을 잃어가고 있고, 시각은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데, 주변시야 기능의 퇴화는 더 심한 편견을 만들어 인간의 인식능력과 객관성을 상실하게 만들어 인간을 더 무능한 존재로 만든다. <노천웅 작가 노트>


<2019년 화랑국제아트페어 때 사용된 평론>

노천웅 작가는 어둠 속에서 작업을 한다. 이유는 그의 몸 속 깊이 새겨져 있는 능숙한 기술에 조종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둠은 그가 단지 아름답기만 한 작품을 만드는 것을 무시하도록 이끌며, 화가로서 학습된 미에 관한 기억조차 꺼낼 수 없도록 만든다. 그 결과 관람자들에게 노천웅 작가의 작품은 매우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 있고, 그래서 다소 불편한 첫인상을 만들 수도 있다. 그의 작품이 혼란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이유는 특정 부분의 포커싱을 거부하기 때문이다. 어둠 속에서 시각이 차단되고 때론 완전히 기능하지 않는 그의 눈은 캔버스에 여러 불규칙한 선들을 만들고 그 선들은 결국 자연스럽게 특정 부분의 포커싱을 거부하는 전체 이미지를 만든다. 그는 무질서한 이 특이한 아름다움을 통해 단 한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 것을 말하고, 굵은 선들은 모든 종류의 편견을 없애자고 제안한다. 그는 또한 형광색 바탕을 통해 우리 삶의 에너지를 공유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추상표현주의 화가인 마크 토비와 잭슨 폴록은 서로 다른 방식의 집착을 보였다. 토비는 아시아의 서예에, 폴록은 인간의 심리적 상태에 사로잡혀 있었다. 물론 그들의 집착은 정말 매혹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냈지만, 노천웅 작가의 작품은 우리에게 "집착을 버리는 것."에 관한 집착으로 그들과는 또 다른 종류의 예술을 보여준다. 우리 모두는 예술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에 관한 표준적인 패턴과 예술 작품의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적인 정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노천웅의 안티포커스 개념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우리는 현대미술의 또 다른 엄청난 기쁨을 그의 작품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다.


 

 




(2층 1전시실)


(3층 2전시실)




 

<숲으로 가는 길>

[관람 안내]

2019.5.2~5.19(일)

월요일 휴관(5.6/ 5.13)

11:00~18:00



'숲으로 가는 길' 전시에서는 김리아 작가의 <Akita Hanabi>, 김선우 작가의 아키타 여행기 <숲, 온천, 그리고 불꽃>, 김선영, 이소을, 이수영 작가의 한국화 작품들, 이승현 작가의 설치 및 프로젝션 매핑, 구지민 작가의 섬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아키타의 숲 속에서 전시와 교류를 진행하고 지난 여행을 통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2층 1전시실)

 

 

 


(3층 2전시실)

 

 


누군가의 여행기는, 지극히 사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작가들의 여행기는, 작품 속에서 오롯이 발현되기도 합니다.

여행은 나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늘 설렘과 기대감을 줍니다.

"숲으로 가는 길" 전시를 통해 각 작가들이 마음에 담아두었던 아키타에서의 숲속, 온천, 불꽃들을 인영갤러리 내에서 함께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서울 인사동과 일본 아키타를 잇는 공감, 공간, 감각이 함께 열립니다.

_

#참여작가 : 구지민, 김리아, 김선영, 김선우, 이소을, 이수영, 이승현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II"

_김태연 개인전

_<무간공유_Perpetual Interchange >


2019.4.10(수)~21(일)

인영갤러리 2층1전시실,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무간공유, 한지 수묵채색, 170x140cm, 2018.


무간공유, 한지 채색, 180x140cm, 2018.


(2층 1전시실)

(3층 2전시실)




 

 [기획전] 봄, 북한 미술을 다시 봄

이번 전시회는 국토와 민족의 분단, 그리고 이에 따른 문화와 예술의 분단 상황에 놓인 한반도에 ‘통일’이라는 봄바람이 불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기획했습니다. 특정 사상을 주입하는 선전화나 사실화가 아닌, 풍경화와 일상화 등 100여점의 북한 회화를 선보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북한 최고등급 화가를 가리키는 ‘김일성 계관인’, ‘인민예술가’, ‘공훈예술가’ 40여명의 미공개 작품 70여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됩니다.

길진섭, 김성민, 김승희, 김주경, 리석호, 리쾌대, 림군홍, 문학수, 변월룡, 선우영, 정영만, 정종여, 정창모, 최동철, 최재덕, 최제남, 함창연 등 국내에도 알려진 북한 화가들의 새로운 작품을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금강산과 압록강 등 풍경화를 비롯해 북한 주민의 풋풋한 삶을 그린 북한 최고 등급 화가들의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북한의 판화, 포스터, 우표, 화폐 등도 함께 전시됩니다.



2019.3.27(수)~4.8(월)

11:00~18:00 / 전시기간 중 무휴

인영갤러리 1,2 전시실



(2층 1전시실)

(북한 기념한정판 화폐와 선전 포스터 원화)


(3층 2전시실)




 

일속 오명섭 서예전


2019.3.20(수)~25(월)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3층 2전시실)

 


(2층 1전시실)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I"

_김일중 개인전

_<내려앉지 못하고 흩날리는 것들>


2019.3.6(수)~17(일)

인영갤러리 3층 2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김일중 작가는 자개의 파편들을 각각의 톤에 따라 돋을새김으로 붙여나가면서 조합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언뜻 보면 정지된 풍경이지만 조개 껍질들이 빛의 산란에 의해 움직이듯 빛난다.

또한 자개를 담아내는 바탕의 안료와 자개 조각들은 서로 관계하면서 자개를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고 보호하기도 한다. 작가가 직접 재현한 풍경의 형상들은 모자이크화된 자개 조각들로 인해 서서히 드러나게 된다. 가까이 보면 형태는 해체되어 일련의 불규칙한 패턴에 가깝게 보이지만, 멀리 떨어져 보면 일련의 형상이 되어 또 하나의 풍경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인영갤러리 2019 전시지원프로젝트 I"

_김경섭 개인전

_<조작된 기억>


2019.3.6(수)~17(일)

인영갤러리 2층 1전시실

화~일 11:00~18:00 / 월요일 휴관



김경섭 작가는 기억의 재구성과 기억에 의해 재구성되는 현실을 그린다. 복잡하게 얽혀있는 시공간 속에서 얼굴들이 지워져 있는 모호한 인물들을 통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과 허구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남매>, 116.8x91cm, oil on canvas, 2017


<해변>, 145.5x224cm, oil on canvas, 2017




 

제14회 삶전 : 삶이 예술로 물들다.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양화전공 동문전

2019.2.8(금)~17일(일)


인영갤러리 2,3층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김정옥 개인전

탕진수묵 II

2019.1.23~1.29

인영갤러리 2층 1전시실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우용민 개인전

탕진수묵 I

2019.1.16~1.29

인영갤러리 3층 2전시실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이진혁 개인전

세 가지 중독-rue de Maroc 27

2019.1.9~1.15

인영갤러리 2층 1전시실


관람시간

11:00~18:00 전시기간 중 무휴.



중독(addiction)은 갈망, 탐닉의 욕구로 인해 심리적 의존 psychological dependence 과 신체적 의존의 결과를 초래해 복용을 중단하지 못하는 의존하는 증세를 뜻한다. 중독으로 해소되는 것은 긴장과 감정적 불편이며 지속되면 내성이 생겨 점차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도달한다.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물리학자였던 블레이즈 파스칼 Blaise Pascal(1623-1662)은 <팡세> «pensées»에서 무한과 무, 신앙과 이성, 영혼과 물질, 죽음과 생명, 의미와 허영심 등 철학적 역설을 제시했다. 파스칼은 “심정은 이성이 모르는 자신만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즉 인간은 심정(감성)에 의존하는 존재라고 했다. 그밖에도 “중독은 자유를 방해하는 열정이다” “열정이 중독이 되는 순간부터 우리 삶은 생존뿐이다” “중독을 인식하는 것은 자신을 자유롭게 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준비하는 것이다” 등 중독과 열정 그리고 자유와의 깊은 관계를 강조한 격언들이 있다.

프란시스 베이컨이 1966년 완성한 <웅크리고 있는 George Dyer의 초상: Portrait of George Dyer Crouching>에서 베이컨은 사랑하는 연인, 조오즈 다이어가 평생 고통 받았던 마약과 알콜의 중독 상태를 자신의 기이한 화풍에 담았다. 베이컨의 화풍으로 다이어의 끔직한 고통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진다.

이진혁 작가는 자신을 돌아보며 죽어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이나 공포에 질려 도망가는 자신의 모습을 본다. 이진혁 작가에게는 이때 공포와 무지에 대하여 피하는 행위가 곧 중독이다. 그리고 그 스스로에게 감춰진 중독의 습관들을 바라보며 그것을 작업으로 하나씩 옮겼다. 그는 “나를 나로 보는 것. 나를 다독여 주는 것, 그것은 나를 정직하게 바라볼 때 가능하다. 그렇게 믿고 그 현상과 일들을 그림으로 하나씩 그려간다. 언젠가는 다다르고픈 나의 본성에 대하여 한발 한발 걸어가는 것이 나의 작업이다.” 라고 했다.

홍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유일의 무예 전문 작가인 탄정 이진혁 작가는 무술에 대한 조예가 깊으며 문재인 정부 1주년 ‘나라답게 정의롭게’ 캘리그라피를 제작했다. 그는 태권도 단증을 디자인한 작가로서 그의 본성에 접근하기 위해 2018년 가을 홀로 파리로 떠났다. 파리에서 그가 묵었던 Rue de Maroc 거리의 스튜디오에서 그는 담배와 에스프레소 커피에 빠져 묵과 한지와의 진한 여행을 했다. 그 여행의 결과가 오늘의 전시 작품들이다. 한지 위에 묵과 커피가 뒤섞인 작품들이 그의 수개월에 걸친 중독 시기를 대변하고 있다. 파리와 런던을 오가며 이진혁 작가는 그가 보고 느낀 현대인들 마음속에 자리한 자아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평론가 박은주